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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1분기 연속 매출 감소…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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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등 전략사업 성장폭이 관건…2018년 이후 회복 예상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IBM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면서 21분기 연속 매출감소라는 오명에 주가가 장중한때 4% 가량 하락했다.

IBM의 2분기 매출은 19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 줄었으며 시장 기대치 194억6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반면 주당이익은 2.97달러로 월가의 전망치 2.75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순익은 23억달러로 전년대비 7% 줄었다.

IBM은 지니 로메티 최고경영자(CEO) 체제들어 메인프레임과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중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IBM은 신전략 사업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보안, 사물인터넷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분기에도 전략 사업매출은 88억달러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이 15%로 두자리수였던 것이 이번 분기에 5%인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9억달러로 1년전보다 15% 늘었지만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의 연간 성장률이 30%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시장분석가들은 21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전략사업의 성장폭이 낮아 하드웨어 사업 매출 감소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시스템 사업도 IBM과 구글, MS, 아마존, 페이스북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IBM의 왓슨 인지 솔루션 사업 매출도 46억달러로 1년전보다 2.5% 감소했다. 다만 최근 암호화된 메인프레임의 출시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략사업이 제몫을 하려면 2018년이 되어야 하고 그때 매출감소가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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