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선박과 항만의 선적 및 하역에 필요한 크레인류를 생산하는 디엠씨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신사업 장비 추가 증설에 나서겠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8일 디엠씨는 50억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대상자는 디엠씨의 최대주주인 지엠씨로, 사채의 표면 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5%다. 만기는 2020년 7월 18일, 전환가액은 주당 3천915원이다.
디엠씨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전환사채 인수는 지배구조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영권이 더욱 공고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지엠씨의 전환사채 추가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신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프레임 제조장비 추가 증설 및 설비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오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엠씨의 전방 사업인 조선업은 지난해 최대의 불황기를 겪고 구조조정이 진행 중에 있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의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육상크레인과 OLED 장비 신사업으로 외형 성장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디엠씨는 육상크레인 사업과 더불어 최근 디스플레이 장비 정밀 부품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디엠씨는 올 1월에 인수한 제이피엘을 통해 디스플레이 장비인 마스크프레임, 챔버, 노즐 등의 정밀 부품을 일본 캐논도끼, 히타치조선, 크리스탈 등에 납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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