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 최대 실적…영업익 151억, 전년 比 107.8% ↑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조선 및 해양 선박 기자재 업체 디엠씨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엠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07.8% 올랐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오른 1284억4천만원, 당기순이익은 66% 상승한 94억9천만원이었다.

김영채 디엠씨 대표는 "지속적으로 감행해 온 원가 절감 노력과 각고의 구조조정 노력 끝에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도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 다각화 모색을 통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디엠씨는 일본의 MES(미쓰이조선&엔지니어링), 중국의 DSIC(대련선박중공집단유한공사)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기술, 영업 및 생산 합작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 업체 제이피엘의 지분 80%를 인수하며 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디엠씨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중일 대표 조선사를 상대로 영업력을 확대하는 등 기존 크레인 사업은 전방 산업의 불황에도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이 외에도 자회사 및 신규 사업 부문들의 시너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