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임명해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기자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 아세안 및 인도와의 협력관계를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을 공약으로 표방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을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임명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해당국 정부와의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며 문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의 교역 상대로 매년 300억 달러를 넘는 무역 흑자를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특사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에정이며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신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전달하고 양국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세안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외교 하려고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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