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17일 현재 체크카드 발급 수가 28만건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고객 10명 중 9명이 체크카드를 발급 받은 수준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 고객의 변화추이다.
오픈 이후 6주간 연령대별 남녀 고객의 체크카드 발급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 중 여성 비중이 평균 40.1%로 나타났다. 이는 30대(28.4%)와 40대(25.3%), 50대(21.5%), 60대 이상(18.0%)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20대 여성 고객이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 마트 등 유통업종(2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반 음식점 등 외식업(20.3%), 통신요금 납부 등 서비스 이용비(12%)가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의 누적 가입자 중 여성고객 비중도 오픈 초기 20% 초반이었던 데 반해 5월 현재는 10%포인트 가량 증가하면서 여성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20대 여성고객 비중이 높은 원인으로는 월 최대 3% 포인트적립 또는 3만원 통신캐시백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카드혜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케이뱅크는 분석했다.
케이뱅크 포인트적립형 체크카드는 오는 5월31일까지 신청 완료한 고객에게 연말까지 월 최대 3%의 포인트 적립(최대 2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을 카드로 자동이체 납부하면 사용실적 구간에 따라 24개월간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 2종 모두 GS리테일의 팝(POP)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GS25 및 GS수퍼마켓 이용 시 GS&POINT 적립과 현장할인 등의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체크카드의 혜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여성고객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오픈 45일 만인 17일 현재 여신액 3천100억원, 수신액 3천800억원을 돌파해 예대율이 81%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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