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광화문 광장을 떠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23일 북한산 탐방지원센터 앞에서의 유세에서 "우리가 낡은 대한민국을 청산하는데 첫 번째가 색깔론"이라며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등 보수 후보들은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참 놀랍고 답답한 것은 안철수 후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되면 남북정상회담 할 건지 안 할 건지 묻겠다"며 "북한을 주적으로 정해놓고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지도 묻겠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북한을 주적으로 언급한 대통령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그런데 호남에 뿌리를 뒀다는 대통령 후보가 오직 보수표를 구걸하기 위해서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충격"이라며 "새정치의 결론이 색깔론이냐고 안철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고 맹공격했다.
심 후보는 "5개월 동안 촛불 들면서 우리 국민들이 염원한 것이 그런 구태정치, 색깔정치 다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이제 대한민국 미래를 가지고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새정치를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촛불에 짓눌려 있던 수구보수세력이 선거를 맞이해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형사피의자를 후보로 내세웠다"며 "그것도 모자라서 자유한국당 후보는 엽기적인 막말, 그리고 행동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선거판을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연일 여성들을 모독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는 약물을 이용한 강간 모의에 참여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후보는 바로 사퇴시켜야 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존경하지만 개혁의지가 약하다"며 "일자리가 만들어지려면 그만큼 기득권 세력을 밀어낼 수 있어야 한다. 왜 법을 만들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건 안 되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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