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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융공기업 금융노조, 문재인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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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후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10만명에 달하는 금융권 노동자들이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선에서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 후보로 결정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금융노조는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금융공기업 등 33개 금융기관 노동자 10만여명이 하나의 노조로 조직돼 있는 한국노총 내 최대 산별노조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보수정권은 지난 9년간 금융노동자를 타도 대상 1순위로 지목하고 청년 신입직원들의 초봉을 일괄 20% 강제로 삭감시키고 기업의 해고를 자유화하기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하는 등 탄압을 일삼았다"면서 "2014년과 2016년 두 번에 걸친 금융노조의 총파업투쟁은 보수정권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금융노동자들의 최후통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낙하산 인사와 금융감독 권한을 매개로 망국적 금융정책에 금융기관과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문제가 터지면 금융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악질적 관치금융 작태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허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보수정권의 노동자 탄압의 역사를 끝내고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선에서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 후보로 결정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당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낙하산 인사 근절 및 관련 제도 보완 ▲가계부채 대책 마련 등 금융산업 개혁 방안과 ▲금산분리 원칙 준수 ▲지방은행 및 서민금융기관 역할 강화 등 금융생태계 다양성 확보 등 금융 공공성 강화 방안이 담겼다.

특히 '노사합의 없는 성과연봉제 폐기를 포함한 과도한 성과문화 확산정책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정책협약에 포함됐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대선 정책협약은 금융 공공성을 강화하고 과도한 성과문화 확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차기 정권의 노동 중심성을 바로 세우는 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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