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엘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지닌 자동차 업체로 성장했다.
포브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시에서 주가가 312.39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도 515억달러로 커졌다.
이에 테슬라는 주식상장 7년만에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거듭났다.
차량판매대수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GM은 이날 시가총액 50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포드는 446억달러였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하는 회사의 미래비전에 대한 확신에 경쟁사보다 크게 부족한 판매량과 손실에도 테슬라에 큰 신뢰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올연말 3만5천달러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양산을 시작하고 2018년 모델3의 생산능력을 50만대, 2020년까지 100만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이 회사매출의 8배 이상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2016년 모델S와 모델X를 포함 총 7만7천대를 판매했으며 6억7천500만달러 손실을 냈다. 반면 GM은 지난해 980만대 승용차와 트럭을 팔았고 94억달러 순익을 올렸다.
이에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공장을 건설해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제조원가를 낮추고 50억달러를 재투자해 전기차 대량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저가형 모델3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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