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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청년문제, 'BE 정상' 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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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청년실업, 거주문제 등 포괄적 해법 제시해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청년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서 'BE 정상'되도록 하겠다"며 청년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BE정상회담' 세미나에서 청년들과 노동, 주거, 등록금 등의 문제를 놓고 대담을 나눴다.

이날 세미나에는 '알바퀸 법대생' '기숙사 메뚜기' '프로 노동러' '스타트업 원룸푸어' 등 닉네임을 가진 청년들이 대표로 참석했다.

안 후보는 "여러분을 보니 카이스트 교수 시절 상담하러 온 학생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보이던 친구가 있었는데, 더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청년문제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닉네임 '우간다 또치'가 한국의 기숙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을 영어로 말하자, 안 후보는 당황하지 않고 '유감스럽다'고 영어로 답하며 세미나실의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안 후보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임차보증금 융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자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자기 개발을 하고 뜻을 펼칠 기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청년공공주택과 기숙사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거주권은 평범한 청년들의 기본권"이라며 "거주권을 보장해서 BE 정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실업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향후 5년간 청년 실업문제는 사상 최악일 것"이라며 "임금격차를 80%로 줄이고,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씩 2년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바퀸법대생'이 "좋은 정책이지만 악용 가능성이 떠오른다"고 반박하자 이를 따르지 않는 기업에는 '일벌백계' 하겠다며 정책 시행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여러 좋은 정책들이 있는데 악용 가능성이 두려워 시행하지 않은 적이 많다"며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제도는 과감히 시행하고, 악용하는 이에게는 징벌적배상제를 적용해 부당 이익의 몇 배를 물어내게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노동위원회 인력을 보강해서 최저임금 등 법을 지키지 않는 기업들은 엄벌에 처하겠다"며 "프랜차이즈의 본사를 강력히 처벌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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