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SAP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7' 콘퍼런스에서 구글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전 세계 기업 고객사에 유연성, 확장성, 속도 면에서 높은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고객들은 핵심 업무 애플리케이션과 분석 솔루션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SAP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HANA) 상에서 구동할 수 있게 됐다.
SAP는 구글의 기업용 파트너 앱 마켓플레이스인 '구글 클라우드 런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AP 하나 익스프레스 에디션을 제공하며, 향후엔 서비스형 플랫폼(PaaS)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업 고객에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아울러 양사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SAP 계정·접근 관리(IAM) 솔루션과 구글 업무 생산성 도구 지스위트(G-Suit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통합된다.
이에 따라 34만 명 고객사는 SAP 솔루션을 손쉽게 지스위트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결하고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베른트 루커트 SAP 제품 및 혁신 담당 경영 이사회 임원은 "이번 협력은 양사 고객사가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향후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혁신을 이뤄 고객사와 함께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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