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통신사 라이벌에 당한 kt, 2위 자리 굳힌다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최근 경기에서 2연패 하며 2위로 밀려난 kt 롤스터가 bbq 올리버스와 일전을 펼친다.

kt와 bbq 올리버스는 9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2일과 5일 진행된 SKT T1과의 정상대결에서 kt는 1대2로 두 번 모두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적인 운영은 좋았지만 한타에서 SKT의 강력한 전투력을 버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진에어 그린윙스까지 잡으며 10승 고지에 오른 SKT를 자력으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2위를 유지하며 SKT가 다른 팀에 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마침 3위 삼성 갤럭시가 아프리카 프릭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kt는 2위 자리를 굳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 만난 bbq는 최근 4연패 하며 8위까지 떨어지는 등 좋지 않은 상태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위협하던 그때와 지금의 bbq는 전혀 다르다. bbq가 좋을 때도 kt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2대0 완승한 경험이 있다. 전력상 kt가 많이 우세하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kt는 지난 1라운드 연승 행진을 달리다 MVP에 0대2로 완패했던 것을 떠올려야 한다. kt는 특유의 '건조기' 운영으로 bbq의 손발을 꽁꽁 묶어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통신사 라이벌 SKT에 패한 상처를 씻음과 동시에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kt는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야 한다. kt가 예상대로 bbq를 제압할 것인지 아니면 bbq가 이변을 만들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