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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안희정 대연정 논의에 "개헌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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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이 전제되지 않은 연정은 현실성 없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 "개헌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결론적으로 우리 헌법에 없는 대연정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헌법은 대통령을 창출한 여당이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라는 대통령 중심 책임제다. 연정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의석구조로는 누가 대통령이 돼도 여소야대"라면서 "개헌이 전제되지 않은 연정 논란은 현실성이 없고 정치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 소연정이든 대연정이든 기본적으로 협치가 가능하도록 헌법 바꾸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정은 내각책임제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연정에 모범적인 독일도 협치를 기본으로 한 내각제"라며 "민주당이 제기한 대연정이 만일 그렇다면 대선 전 개헌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권형 개헌을 이룰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연정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에서도 나올 것"이라며 "극단적인 대치와 승자독식의 정치 폐단이 줄어 정상적인 국가운영시스템에서 새 출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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