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선 전 개헌이 어려운 것은 개헌저지 보고서를 만든 제1야당의 유력 대선주자와 그 당이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권이 결심만 하면 개헌 연구와 준비는 돼 있어 한두 달 내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다"며 "그런데 국가미래를 위한 구상을 밝히며 책까지 펴낸 분이 정작 개헌 문제는 쉽게 넘어가려 한다"고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든 권력이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되는 현 체제로는 대통령과 나라의 불행이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하루 이틀 나온 게 아니다"며 "오로지 권력 쟁취에만 몰두하고 공약만 남발한다면 나라 혁신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은 분권과 협치, 통일을 준비하는 헌법을 만들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개헌이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년대계를 위해 나라와 대통령이 또다시 불행에 빠지지 않으려면 올해 대선은 반드시 새로운 헌법체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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