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표 대기업의 3세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은 대한민국 자체로 불행한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선진 경영법을 배워 대한민국 기업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던 촉망받는 젊은 경영인인데 정경유착 역사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소환되는 데 대해 본인도 엄중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이를 계기로 정경유착 근절,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차제에 재벌개혁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올해를 재벌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 조정 관련 선거법 개정안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소위를 통과한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지 않는 행위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정개특위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하는데 이는 지연전술"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결단하자. 먼저 수석부대표 간 이번 주 중 이 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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