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후원을 결정한 윤홍근 BBQ 제너시스 회장이 한류의 중심인 '치맥(치킨+맥주)'과 'e스포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윤 회장은 11일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 본점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 현장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윤 회장 외에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과 'bbq 올리버스' 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윤 회장은 "2003년 BBQ가 처음으로 '치맥'이란 단어를 만들어 중국에 전파했다. '치맥'의 원조인 BBQ가 e스포츠가 협업한다면 시너지를 발휘해 충실한 한류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전병헌 KeSPA 회장 역시 "포털 사이트 스포츠 페이지에서 국민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에 버금가는 페이지뷰(PV)를 기록하는 것이 e스포츠다. 국내 스포츠 분야에서 해외 팬이 한국 스포츠에 주목하는 것도 e스포츠가 유일하다"며 "국내 e스포츠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점도 세계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BBQ가 후원을 결정한 중요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에 익숙한 10·20대 고객을 생각했다는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불리는 지금 e스포츠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데 BBQ가 앞장선다면 사회환원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청소년과 젊은이를 위해 e스포츠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BBQ가 이번에 얼마나 후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윤 회장은 "올해부터 1년 단위로 후원 계약을 진행할 것이다. 올해 후원하는 금액은 적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며 "우승하면 선수단에 별도의 성과금을 지급할 생각도 하고 있다. 'bbq 올리버스'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등 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SC 에버'에서 개명한 'bbq 올리버스'는 오는 17일부터 LOL 국내 1부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 참가한다. 선수 교체를 통해 전력을 정비한 'bbq 올리버스'는 MVP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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