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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밭농업 기계화 63.3%로 '정체'…안전사고 발생은 30.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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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국내 밭농업의 기계화 수준이 63.3%에 그치는 반면 매년 농기계 안전사고의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밭농업의 기계화 수준이 63.3%로 정체 상태에 있는 반면 매년 농기계 안전사고의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충북 단양군에서 농기계가 전복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밭농업의 기계화 수준이 63.3%로 정체 상태에 있는 반면 매년 농기계 안전사고의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충북 단양군에서 농기계가 전복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일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논농업기계화율은 98.4%에서 99.3%로 ‘완성단계’에 육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밭농업기계화율은 60.2%에서 63.3%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추와 고추, 고구마의 파종정〮식 단계 및 수확단계의 기계화율은 0%에 머물렀다. 배추의 전체 밭농업기계화율은 55.5%에서 55.3%로, 무는 61.1%에서 60.0%로 5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이만희 의원실은 농촌진흥청이 밭농기계화사업의 사업추진기관으로 기계화율 77.5%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논문발간과 기술이전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신규 R&D 사업 추진과 신규 연구과제 추진 모두 0건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밭농사용 농기계 개발기종 수는 9종에서 5종, 지자체 보급대수 또한 730대에서 544대로 무려 25.4% 감소했다.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는 2018년 1057건에서 1384건으로 30.9% 늘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 있다.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398명과 4195명에 육박했는데, 농기계사고 평균 치사율은 차량사고 평균 치사율의 4.5배에 달했다.

그런데 농기계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의 지난 4년간 안전교육 수료인원 실적은 4만 1086명에서 3만 6949명으로 약 10% 감소했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농기계 지원 역시 연간 119대에서 110대로 하락했다. 경북은 86대를 지원 받은 반면, 충북은 55대를 지원받아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이만희 의원은 "농정당국의 밭농업기계화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R&D와 연구과제 추진이 시급하다"며 "일평균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절감 대책 마련에 있어 지역간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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