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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콜옵션 행사 가격은 합의된 가격으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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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높아지면 콜옵션 가격 낮아지는 것 아냐"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영풍과의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 행사 가격은 고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콜옵션은 옵션 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MBK는 7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한 매체의 보도에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가 높아지면 MBK의 콜옵션 행사 가격이 낮아지는 것과 같이 기술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콜옵션 행사가격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합의된 가격으로 고정돼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공개매수 가격이 인상되면 인상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 영풍과 MBK 파트너스 모두에게 매수 수량에 따라 비례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베팅 때마다 영풍이 뒷감당'한다는 보도의 제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영풍과 MBK는 오는 14일까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영풍과 MBK는 지난달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양측이 콜옵션 약정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 콜옵션은 공개매수로 사들인 고려아연 주식과 영풍 측의 지분을 합친 뒤, 이 중 50%와 1주를 MBK에 매각하는 것이 핵심이다. MBK를 고려아연 최대 주주로 만들고, 영풍은 지분만 보유하고 회사 경영권은 MBK가 맡는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콜옵션 행사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조정하면, 공개매수가가 오를수록 영풍에 부담이 가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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