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리그와 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에서 2024-25시즌 뛰게 될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가 한국에 왔다.
OK금융그룹 구단은 루코니의 선수단 합류를 2일 전했다. 그는 전날(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루코니는 지난 5월 1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4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됐다.
루코니는 이번이 첫 해외리그 진출이다. 그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만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티네트 프라타 디 포르데노네 소속으로 뛰었다.
구단은 "루코니는 점프력이 강점"이라며 "신장은 195㎝로 외국인 선수 기준으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뛰어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높은 스파이크 타점과 블로킹 높이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루코니는 드래프트에서 앞서 진행한 트라이아웃에서 측정한 스탠딩 점프가 98㎝로 기록됐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V리그에서 경험이 많고 지난 3시즌 동안 팀과 함께 한 레오(쿠바)와 재계약하지 않는 대신해 루코니를 선택했다.
오기노 감독은 "(루코니는)점프력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라며 "기본기와 배구 기술 역시 좋다. 기존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고 새로운 팀 컬러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루코니도 구단을 통해 "새로운 환경의 리그와 팀에서 뛴다는 점이 큰 기대"라며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해 주 공격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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