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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女배구 보스코비치, 파리올림픽 최종 로스터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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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튀르키예(터키)리그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고 한솥밥을 먹었던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세르비아여자배구대표팀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세르비아배구협회(OSSRB)는 23일(한국시간) 보스코비치가 포함된 대표팀 명단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보스코비치는 1997년생으로 신장 194㎝의 장신 왼손잡이 아포짓이다.

2016 리우, 2020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참가다. 그는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선수다.

그는 리우에선 은메달, 도쿄에선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도쿄대회에서 3, 4위전(동메달 결정전) 상대가 김연경이 당시 뛰었던 한국이었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르비아여자배구대표팀 최종 12명 로스터에 들어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티야나 보스코비치(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르비아여자배구대표팀 최종 12명 로스터에 들어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베테랑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도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1984년생인 오그네보치에게 이번 파리 대회는 5번째 올림픽이다. 그 역시 리우와 도쿄 메달 멤버다.

세르비아는 배구 강국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배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4년 도쿄대회부터 1988년 서울대회까지는 유고슬라비아로 예선전에 참가했으나 당시에는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는 보스니아 내전으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는 바람에 예선전 참가 자체가 불발됐다. 유고슬라비아연방이 해체된 뒤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 예선전에 출전했다가 2007년부터 세르비아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2006년 6월 세르비아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한편 보스코비치와 함께 세르비아대표팀에서 좌우쌍포 한 축을 맡았고 현대건설에서도 뛰어 익숙한 얼굴인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는 이번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돼 3연속 올림픽 출전은 불발됐다.

지오반니 구데티 감독은 세르비아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사진은 튀르키예(터키)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구데티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지오반니 구데티 감독은 세르비아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사진은 튀르키예(터키)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구데티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세르비아대표팀 지휘봉은 이탈리아 출신 지오반니 구데티 감독이 잡고 있다. 구데티 감독은 국제배구계에서 유명한 '지한파' 사령탑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독일대표팀 코치 시절 故 이희완 감독과 함께 있었고 이 감독 후임으로 독일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는 이후 네덜란드, 튀르키예대표팀 지휘봉도 잡았다. 지난해(2023년)부터 세르비아대표팀을 맡고 있다. 클럽팀은 튀르키예리그 바키프방크로 2008년부터 이끌고 있다.

세르비아는 파리올림픽에서 개최국 프랑스, 미국,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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