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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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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인데다 생산능력, 보안요건 등 문제 없어"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화그룹 지주사인 (주)한화의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체 인수를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최종 승인 결정이 내려져 해당 업체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16일 산업부에 주식매매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3개사는 방산업체인 만큼, 인수합병(M&A) 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별도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이번 M&A가 방산업체간 주식매매에 따른 경영권 인수로 생산시설이나 보안요건 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 주식매매를 승인했다.

앞서 삼성 측 노조는 이번 M&A 계약 전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방위사업법 35조 3항) 위반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산업부는 경영상 지배권을 실질적으로 취득하는 시점이 최종 주식매매 완료시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주식매매 계약 체결 자체가 공시사항인 데다, 과거 사례들을 감안하면 실사 등을 진행하면서 계약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화의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에 필요한 정부 승인 절차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만을 남게두게 됐다.

한편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를 1조9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화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하고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석유화학업체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공동 인수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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