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제7회 지리산 마천골 흑돼지 산나물 축제를 오는 26일과 27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함양군 마천면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흑돼지 산나물 축제는 봄 산이 품은 향긋한 산나물과 마천의 자랑인 지리산 흑돼지가 어우러져 축제를 찾는 손님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지리산의 정취와 마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푸르름이 번지는 봄에 지리산 자락 마천면에서 자연의 선물이 가득한 특별한 축제로 개최된다.

체육공원 행사장에서는 자연이 키운 두릅, 엄나무 순, 고사리, 옻 순 등 신선한 산나물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흑돼지 고기와 어울리는 ‘마천 막걸리’ 무료 시음도 진행된다. 특히 옻 순 시식회가 예정돼 있어 옻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10분부터는 풍물 공연, 스포츠댄스,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오전 11시에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무대에는 마천 총동문회 기수별 노래자랑과 가수 박현빈의 특별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져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마천 주민단체 공연, 이윤옥 국악예술단의 국악 무대, 정유근, 김정만, 임명희 등의 가수를 초청했다.
행사장 전역에서는 대형 흑돼지 공기 조형물, ‘재래종 돼지’ 축사 체험, 포토존, 추억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축제의 백미로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산나물·흑돼지 시식회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복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장은 “이번 축제는 지리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맛있는 먹거리와 따뜻한 이야기 등이 어우러져 특별한 봄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향긋한 봄나물의 풍미와 고소한 흑돼지의 조화 속에서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마천골로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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