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김석준 전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지 3년 만에 교육감으로 복귀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김석준 진보 진영 후보는 51.13%(33만3084표)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당선됐다.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는 40.19%(26만1856표), 최윤홍 후보는 8.66%(5만6464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2891표, 기권표는 221만6029표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4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처음 당선된 이후 2018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난 2022년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석패한 바 있다.
하지만 하윤수 전 교육감이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진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으며 3년 만에 교육감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진 힘든 선거였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닌, 민주주의와 부산 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승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위기에 빠진 부산 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3일 오전 9시 부산시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충렬사를 참배한 후 부산시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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