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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하동 산불 오늘 끝장낸다"...'산청 산불' 9일째, 진화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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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불로 터전 잃은 도민 위한 정책·재정적 지원 체계 촘촘히 마련할 것"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9일째 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9일 3시 30분 기준 진화율 99%를 나타내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산불 진화에 헬기 49대와 진화인력 1686명, 장비 223대가 투입해 주불 진화에 주력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1일 오후 3시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번지에서 최초 발생했다.

29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산청군 시천면사무소에서 열린 긴급 현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앞서 산림당국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산불은 산청 1158ha, 하동 700ha를 포함한 총 1858ha 산림을 태웠다.

반면 주요 문화재와 주택지는 산림청, 국방부, 지자체, 소방청, 경찰 등 범정부 인력이 총동원돼 큰 피해없이 지켰다.

최대 풍속이 초속 4~7m/s에 달하며 헬기 운영이 쉽지 않은 강풍속에서도 진화작업은 흔들림 없이 지속됐다.

또 산불진화대와 의료·소방대, 군부대는 밤낮없이 현장을 지켰고 지역 주민들도 협조에 힘을 보탰다.

진화선은 전체 71.2km 중 70.2km가 확보돼 남은 1km 구간에 대해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확산도 사전에 차단됐다.

산불 중심부는 11번 국도에서 가까운 자연유림 구간으로 방어선과 전략적 헬기 운용으로 확산을 막았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며, 산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불 확산세를 상당 부분 저지했지만 건조한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 산청·하동 산불 상황도. [사진=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경남도는 이날 산불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계를 위협 받는 도민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겠다"며 "지금부터는 한 사람이라도 더 도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회의에 앞서 오전 11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8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도 참석했다.

박 지사는 정부에 "지자체 전문 진화대와 산림청 특수 진화대 모두 장비와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형화·장기화되는 산불에 대응하려면 과감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지리산과 같은 산악지형이 많은 남부권은 산불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강원·동해권 외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도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이재민 생계비 및 주거비 지원, 임시주택 제공 등 의 방안이 논의됐다. 또 재해복구자금 저리 융자, 농업 피해 복구 지원, 산림 복원, 응급 의료지원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산림당국은 50대 안팎의 진화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표면에 낙엽층 등이 두껍게 쌓여있는 탓에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 =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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