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인 이른바 '지지기' 이용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9167c70e70d3e4.jpg)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택시 기사앱 영구 정지 등 페널티 정책을 담은 '삼진 아웃제'를 널리 알려 정직하게 영업하는 택시 기사의 피해를 막고 공정한 택시 호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택시 기사의 '지지기' 사용 행위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하고 승객 역시 택시를 부르기 어려워지는 호출 불균형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공식 택시기사용 앱 외에 콜 확인과 수락을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앱이나 장치에 대해 이용약관에 따라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첫 적발 시 경고·모니터링 후 일정 기간 콜 이용 정지 △재적발 시 재경고·소명자료 검토 후 장기간 콜 이용 정지 △세 번째 적발 시 영구 정지·재가입 원천 차단 등 페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비정상적인 콜 수락을 탐지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약 200명을 적발하는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에도 엄격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는 등 택시기사와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쓸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모든 이용자에게 공정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지지기' 근절을 위한 노력을 통해 건전한 택시 호출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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