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19일 국회를 방문해 권향엽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화엽 미래산업국장, 정해종 투자경제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3개 도시(포항·광양·당진)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국회토론회 제안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등이다.
이에 대해 권향엽 국회의원은 “철강산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통상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응이 미흡할 경우 철강 기업의 해외 이전은 물론, 도시 소멸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차전지산업의 밸류체인이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원활히 순환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철강·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7일 전라남도, 시와 함께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공동 출범하고, 전남도·광양시·순천시의회, 유관기관, 기업체와 협력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자문, 정부 정책 반영 건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화엽 미래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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