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두류공원이 대구 최대 도심휴식처로 자리잡았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두류공원을 찾은 사람은 1294만8000명으로 하루 3만 5500여 명이 두류공원에서 둘레길을 돌거나 운동을 하고 산을 오르는 등 여가를 즐겼다.

두류공원 하면 성당못, 두류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문화예술회관, 야외음악당, 두류도서관이 있다는 정도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류공원에는 금봉산 힐링숲길, 대구 대표숲, 공원산책로, 맨발 황톳길, 2·28자유광장(구 두류야구장)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있다.
두류공원에서 가장 높은 금봉산은 해발 139m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숲속 힐링숲길이 조성돼 있다.

사계절 연중 바쁜 일상에서 짬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르고 하산하는 데까지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금봉산 힐링숲길과 2022년 조성된 황톳길은 등산 및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두류공원의 산책로와 더불어 ‘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로 매일매일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2023년 기존 야구장을 철거하고 조성된 2·28자유광장에는 초화류 정원과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광장 둘레를 맨발로 걸을 수 있으며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명소로 바뀌었다.

그리고, 두류공원은 24시간 개방돼 새벽에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키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밤까지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로 꾸준하게 붐빈다.
특히 봄부터는 유아숲체험원에 어린이집 유치원생들까지 연간 6000여 명이 숲과 관련된 체험을 한다.
두류공원은 이른 봄부터 계절꽃이 연달아 피고 지며 그 향이 도시숲 전체를 감싸고 도심 속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야외음악당에서는 가까운 사람들과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춘식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봄을 맞아 산책로에 야자수 매트를 시공했고 노후된 둘레길 바닥도 곧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며 “시민들께서 언제든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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