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장기 성장 구조 구축과 지속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경영 성과를 증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17d5cb186e37d.jpg)
장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란 신경영비전 아래, 철강사업 재건과 에너지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등 그룹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은 철강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 해외 성장 투자 성과 창출, 우량 리튬자원 선제적 확보 등 핵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며, 지속적인 구조개편으로 자본 효율성을 올려 경영성과 증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회장의 3연임 요건 문턱을 높였다. 종전엔 과반 찬성을 받으면 3연임이 가능했지만 정관 개정에 따라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회장 연임 후 재선임 시 주주 관점에서 연임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주주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선임됐다는 인식 강화를 위해 의결기준을 상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손성규 교수와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2024년도 재무제표,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승인받았다. 그리고 2024년 기말 배당금 2500원을 승인받아 2024년 연간 기준 주당 배당금 10000원을 확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상환경 및 정책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그룹 통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글로벌통상정책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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