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8일 포항을 방문한 하임 호센 전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포항과 이스라엘 간 기술벤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김아람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도 함께 참석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포항시와의 동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하임 호센 전 대사는 이스라엘 내 대표적인 동아시아 지역 전문가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한이스라엘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지역 이재민에게 1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포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기술벤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이스라엘과 포항 청년 벤처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하임 호센 전 대사는 한국 내 외국 공관장 중에서도 포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분"이라며 "포항이 추진 중인 신산업 전환에 있어 이스라엘 선진 기술벤처와의 협력이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임 호센 전 대사는 "포항시와 이스라엘 내 국가 벤처센터 및 유망 지역 간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하임 호센 전 대사는 주한이스라엘대사 재임 당시 한동대학교와 이스라엘의 명문 예루살렘 헤브루 대학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헤브루 대학 내 벤처 연구시설인 '한동 글로벌 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 학술·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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