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한 6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당할 뻔했다가 은행 직원과 경찰의 보이스피싱 탐지 애플리케이션(앱)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부산 북구의 한 은행에 60대 여성이 다급한 모습으로 방문했다.
해당 여성으로부터 "검사의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전해 들은 은행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특히 휴대전화가 해킹돼 원격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즉시 계좌 입출금을 정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 여성이 링크를 통해 악성 앱을 내려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원격제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대전화기 전원을 강제로 껐다.
이후 휴대전화기를 켠 뒤 경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예방·탐지 애플리케이션인 '시티즌 코난'을 내려받았다.
시티즌 코난으로 감지한 결과 3개의 악성 앱이 깔려있었고, 경찰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 앱을 삭제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해 5억원 상당의 예치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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