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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단체 "포장 주문에 수수료 내면 음식 가격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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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부터 배민 포장 중개 수수료 6.8% 부과
"배달 매출 31.5%가 포장 주문⋯추가 부담될 것"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배달앱 국내 1위 배달의민족이 내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소비자 단체가 그 여파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달의 민족이 내달 중순부터 포장 주문에 수수료 6.8%를 부과한다. 배달앱 배달앱민족 앱 첫 화면(메인홈) 업데이트 전후 비교 예시.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 민족이 내달 중순부터 포장 주문에 수수료 6.8%를 부과한다. 배달앱 배달앱민족 앱 첫 화면(메인홈) 업데이트 전후 비교 예시. [사진=우아한형제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최근 외식업 점주 502명 대상으로 배달앱 수수료 인식 조사 결과를 진행한 결과, 배달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중 포장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31.5%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배달앱을 이용하는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포장 주문 역시 중요한 수익원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배달앱을 통한 포장 주문 비율은 비프랜차이즈가 32.1%, 프랜차이즈가 30.7%로 비프랜차이즈 업주들이 포장 주문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매장의 포장 주문 비중이 33.2%로 비수도권(29.8%)보다 높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배달앱을 통한 포장 주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포장 주문에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게 되면 외식업 점주의 추가적 부담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배달앱 플랫폼은 일방적 수수료 정책이 아닌 점주와 소비자를 고려한 합리적 운영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정부 역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조사에 따르면 이미 47.6%의 점주가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음식 가격을 인상했으며, 34.8%는 최소 주문 금액을 높였다. 17.6%는 소비자 혜택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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