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2일 신년사에서 안전 확보와 재무안전성 확보를 통한 내실경영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올해는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 대우건설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착공, 블랑써밋74 공급,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개포주공5단지 시공사 선정, 친환경 연료전지사업 본격화, 직급체계 개편 등은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값진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내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본격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금리 등의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안전 최우선 △내실경영 집중 △소통과 협력 강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안전에 대해 "취임 이후 반복해서 강조하는 부분"이라며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당부드린다.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로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자"면서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의 이 위기부터 극복하자"고 언급했다.
동시에 "대우건설은 동종사 대비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직급간의 벽, 팀간의 벽, 본부간의 벽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경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외부의 도전을 유연하게 받아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라며 "현재의 위기는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지만,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힘을 합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고, 대우건설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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