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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안전 최우선으로 내실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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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방향성 밝혀…신사업과 사업 다각화 모색도 추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새로 선임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정원주 회장, 정진행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백정완 대표이사와 신임 김보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각오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하자고 당부했다. 건설업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 기조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당부도 함께 했다.

아울러 스마트건설과 신사업 진출도 강조했다.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인 건설정보모델링(BIM)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건설이외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김보현 사장이 대우건설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50년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팀·본부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추겠단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정원주 회장과 김 대표가 발맞춰 핵심 3대권역(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정원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김 대표는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줬다"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다. 앞으로 김 대표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탁월한 리더쉽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미래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준 백 전임 대표이사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도 했다.

백정완 전 대표이사는 이임사를 통해 "인생에서의 가장 값진 순간은 대우건설과 함께한 시간들이었다. 40년 동안 몸담아 온 대우건설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대우건설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서 하나로 뭉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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