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려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얼마나 깨끗하게 정치해 왔나. 살면서 기소도 안 돼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친환경 전기차'에 빗대어 "전기차가 주(主)가 되는 미래는 꼭 온다.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 3월 31일 40세로, 대선 출마 가능한 나이가 된다. 그는 지난 4·10 총선 당시 자신이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등 3자 구도로 겨뤘을 때 승리했던 점을 거론하며 3자 구도로 대선을 완주하면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3자 구도가) 양자 구도로 가는 것보다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에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염치가 있으면 지금 제발 물러나야 된다"며 "지금 정국이 쓰레기장이고 윤 대통령이 쓰레기차"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사법 리스크 문제를 거론하면서 "'곧 있으면 조기 대선인데 나는 떳떳하니 빨리 재판받게 해주세요'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가수 싸이의 노래 '새를 인용하면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한 다음에 ‘나 완전히 용 됐어’가 나오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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