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6일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도 고인의 삶과 사망을 조명하며 그를 애도했다.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24e7846c870156.jpg)
BBC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여배우 김새론이 숨진채 발견됐다"며 "아역배우로 경력을 시작해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여배우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눈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며 그의 삶을 조명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같은날 "어린시절부터 강렬한 연기로 유명했던 한국 배우 김새론이 일요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고인의 사망을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김새론은 칸 영화제에서 선보인 '여행자(2009)'에서의 역할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녀는 이 행사에 초대된 가장 어린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고인의 연기 이력을 되짚었다.
영미권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에서도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다뤄졌다. 야후 재팬 텍스트 톱에는 김새론의 사망 기사가 반영됐으며 대만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향한 애도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김새론은 16일(한국시간)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발견한 후 신고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10c8e3a4c8f06a.jpg)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를 거쳐 연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새론은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복귀 관련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기타맨'은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다.
故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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