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형 트레일러 앞에 끼어들다 트레일러의 '시야 사각지대'로 인해 충돌한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내 한 도로에서 2차선을 달리던 검은색 SUV가 1차선 쪽 트레일러 앞으로 끼어들려다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SUV 차량은 깜빡이를 켜긴 했으나 트레일러 바로 앞에 바짝 붙어 진입했다. 트레일러 운전자 A씨는 사각지대로 인해 SUV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SUV는 끼어든 후 바로 정지해 트레일러와 후미추돌했다.
A씨는 자신의 과실(책임)비율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29일 라이브 방송에서 "A씨 입장에서는 피하기 어려웠을 사고로 보인다"면서도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100:0(SUV 책임 100%)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씨가 책임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공터에서 (사고당시와) 비슷한 구도를 만들고 SUV가 있던 위치가 보이는지 아닌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실험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증명이 된다면 판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레일러에서 위험하게 끼어든다", "끼어들고선 멈춘 SUV 책임 아니냐", "A씨가 억울할 것 같다"며 SUV 운전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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