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하면서 동생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 교수를 신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유상임 교수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와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재료공학 연구에 헌신했다.
더불어 유 후보자가 유오성의 둘째 형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유오성은 위로 유상갑·유상임·유상범 세 형을 두고 있으며 여동생으로 유경희씨가 있다.
유오성의 셋째 형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영월고, 서울 법대를 졸업해 제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수원지검·서울중앙지검·대구지검 등을 거쳐 대검 송무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20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현재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5남매 중 넷째 유오성은 1992년 연극 '핏줄'로 데뷔해 영화 '비트', '주유소 습격사건', '친구' 등에 출연하며 흥행 배우로 주목받았다. MBC '내일을 향해 쏴라'를 시작으로 드라마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지난해 JTBC '웰컴 투 삼달리'에 이어 오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을 통해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오성 형제들은 강원도 영월에서 자란 뒤 학업을 위해 서울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오성은 지난 2011년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형들이 공부를 월등히 잘해 열등감이 있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유상범 의원에 대해서는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해 형 때문에 (학교에서)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상임 후보자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유 후보자의 아내(남윤신 덕성여대 교수)가 송 대표의 배우자와 자매 사이로 유 후보자와 송 대표는 동서지간이 된다.
유 후보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과학기술계와 소통 부족이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며 "각계각층 전문가,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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