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영국 출신 작가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1997년 첫 출간됐고 2007년까지 7편 23권으로 시리즈가 완결됐다.
이런 가운데 시리즈 1편 초판 표지 원본 그림이 경매에서 190만 달러(약 26억3000만원)에 팔렸다. 영국 'BBC'와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시리즈 관련 작품으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소개했다.
작가 토머스 테일러가 그린 작품은 전날(26일) 미국 뉴욕에 있는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됐다. BBC는 "190만 달러는 경매 예상가보다 3배를 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01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처음 선보였다. 당시 8만5750파운드(약 1억5000만원)에 팔렸다. 한편 해리 포터 시리즈와 관련된 여러 품목들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건 2021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팔린 작품 미서명 초판본으로 42만1000달러(약 5억7000만원)였다.
BBC는 테일러의 그림과 관련해 "당시 출판사는 테일러에게 '무명 작가의 신간 소설'에 대한 표지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다"며 "테일러는 이틀 만에 완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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