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출 전년 대비 6.9% ↑…11분기 연속 흑자

[조현정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주택 경기 호조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 속에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 3분기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7천812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2조6천21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몇년 간 성공적인 분양 사업을 진행해 온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1조8천161억원) 대비 4% 증가한 1조8천896억원, 해외 매출은 13.4% 증가한 8천9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천208억원) 대비 19% 감소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8% 줄어들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과 건축부문을 위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으나 일부 해외 현장의 손실 반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유가로 인한 해외 발전 사업 발주 연기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되면 4분기 수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