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에 '스타레이크시티' 첫 분양

[조현정기자] 대우건설은 이달 베트남 하노이 중심에 위치한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1차분 182가구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사업을 제안해 추진한 국내 최초 첫 해외 디벨로퍼 사업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두 대우건설이 총괄했다.

스타레이크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km 떨어진 서호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186만3천㎡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22억 달러며, 선 추진 중인 1단계 사업비만 12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은 하노이를 대표하는 최첨단 주거, 업무, 행정 복합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100%의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 법인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며 부지 내 상업 및 업무 용지, 학교 및 정부 기관 용지, 주거용 빌라, 아파트, 주상복합을 순차적으로 개발 및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분양 물량은 신도시 내 고급빌라 182가구다. 부지 남서 측에 위치한 H7, H10 블록 지상 3~4층으로 짓는다. 분양 면적은 개별 필지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132~399㎡의 총 20개 타입으로 구성되고 분양가는 최저 72만 달러부터 최고 235만 달러로 책정됐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1차 분양에 이어 연내 2차, 내년에 3, 4차 182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6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