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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주목할 금융시장 이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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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미국 경제지표, 영란은행 회의 등 부정적 전망"

[김다운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벌어질 해외 금융시장 이슈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시장의 중요 변곡점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2일 김동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지표 흐름,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내용, 글로벌 통화 정책 흐름 등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마지막 발언 역시 예정돼 있어 경계감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중 집중해야 할 이벤트는 1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국채 입찰과 외국인 투자 수요, 15일 미국 소매판매 및 산업 생산 결과, 16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를 꼽았다.

하지만 이 이벤트들은 금융시장 강세 요인보다는 조정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 FOMC를 앞둔 가운데, 미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부분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지난 7월 FOMC를 앞두고 해외 투자자들은 미 국채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현재 상황 역시 당시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소매판매에 대한 전망치가 대부분 자동차 판매 감소 및 소매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반영해 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의외의 서프라이즈가 나타난다면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BOE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영국 주요 경제 지표 상황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9월 인하를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이슈 역시 좋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 법에 대한 효과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한진해운 사태가 국내 수출에 미칠 영향 역시 투자의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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