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4연승을 달리다 SKT T1에 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준 삼성 갤럭시가 롱주 게이밍과 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롱주는 15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삼성은 발전한 경기력으로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세계 최강 SKT에게 0대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 뒤에 만난 상대가 1승 4패로 8위에 있는 롱주라는 점에서 삼성으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패배가 이어지면 팀 분위기가 처지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은 롱주 상대로 복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5위를 유지하던 삼성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롱주에게 0대2로 패하는 바람에 아프리카 프릭스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 경기에서 이겼으면 남은 경기가 현재 강등된 콩두 몬스터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했지만 패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변해버렸다.
롱주도 쉽게 경기를 내줄 생각은 없다. 삼성 다음엔 ROX 타이거즈와 SKT를 만나기 때문이다. 만약 삼성에 패하면 또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1라운드 후반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이 이기면 5승 1패가 되기 때문에 1라운드 마지막까지 최소 중위권 아래로 떨어질 염려는 안 해도 된다. 반면 롱주가 이기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과연 삼성이 지난 시즌 복수와 함께 상위권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연패 끊은 롱주가 날아오를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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