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승격엔 성공했지만 3연패의 늪에 빠진 MVP와 ESC 에버가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MVP와 ESC는 11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3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쳐져 있다. ESC는 첫 경기에서 CJ 엔투스를 2대0으로 잡으며 빠르게 롤챔스 첫 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진에어 그린윙스와 ROX 타이거즈, 롱주 게이밍에게 연이어 패했다.
특히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롱주에 일방적인 경기 끝에 0대2로 완패하면서 롤챔스와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챌스)의 실력 차이를 확인했다. 롱주의 운영에 농락당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MVP도 마찬가지다. kt 롤스터와 ROX 타이거즈, 삼성 갤럭시에 3연패 했다. ESC는 1승을 달성했지만 MVP는 아직 승리한 적이 없다. 물론 시즌 초반부터 강팀과 대결해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쉬운 게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양 팀 모두 가장 만만한 상대를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SC는 롤챌스 결승에서 MVP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롤챌스 토너먼트에서는 MVP가 세트 면에서 3승 1패로 앞섰다. 말 그대로 호적수다.
고생 끝에 올라온 롤챔스이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최대한 머물고 싶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남은 일정을 장담할 수 없다. ESC가 2승째를 기록할지 MVP가 감격의 첫 승을 올릴지 이번 경기에서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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