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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수출 회복 비상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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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회복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관계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열고, 전 부서와 유관기관의 리소스를 '수출회복'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수출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지만, 잘 찾아보면 기존 주력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농수산식품, 보건의료, 인프라 등 신규 유망품목 수출확대가 절박한 상황"이라며 "관련부처에서도 현 상황의 위중함에 인식을 공유하고, 수출품목 다변화에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수출 조기회복을 위해 주력상품 및 시장 경쟁력 보완, 신규 유망품목의 수출 배가를 위한 R&D 및 인력 지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력품목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등 FTA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이란과 쿠바 등 시장선점을 위한 경협 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또 통상대응을 통해 수출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에 대한 설비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수출을 늘릴 방침을 세웠다.

문화콘텐츠 분야의 경우 북경 K-콘텐츠 비즈 센터를 설치하고, 1천억 규모의 한·중 공동발전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농수산 분야에서는 농산물 수출선도조직에 대한 무역보험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액하고, 중국내륙 콜드체인 배송 지원과 중국내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지체없이 해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수출지원기관 합동 현장점검반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을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에서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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