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오는 2월 국내 광고시장 경기가 올해 1월에 비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 13일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오는 2월 종합 KAI는 109.4로 나타났다. 올해 1월 97.5에 비해 소폭 반등세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불안정, 미국 금리인상, 유가하락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경제성장률 목표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주들은 2월 광고시장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매체별로는 지상파 TV가 100.4, 케이블TV가 103.7, 라디오 99.3, 신문97.8, 인터넷 117.2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제외한 다른 매체들은 대체로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수송기기가 122.2, 출판 및 교육 117.6, 여행 및 레저 133.3, 음료 및 기호식품 117.6 등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대로 기초산업재와 패션은 90.9, 유통 83.3, 서비스 107.7로 전월보다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자동차 신차 출시에 따른 광고와 중국산 게임 광고는 방학을 맞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AI는 주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 이상, 그 반대면 100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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