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2016 CES에 앞서 첫 컨셉트카 'FFZERO1'를 공개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 테슬라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패러데이퓨처는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FFZERO1을 선보였다. FFZERO1는 1인용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최고 출력 1천마력의 힘을 뽐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 정지상태에서 약 100㎞/h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3초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운전대에 매립해 운전자의 편의를 돕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FFZERO1은 패러데이퓨처가 개발한 '변형 플랫폼 구조(VPA)'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VPA는 파워트레인부터 디자인까지 고객의 니즈대로 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특수 플랫폼으로, 배터리 크기와 용량을 변경해 여러 가지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패러데이퓨처는 FFZERO1가 컨셉카인 만큼,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닉 샘슨 패러데이퓨처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모빌리티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드라이빙 및 성능에 대한 열정도 공유하고 있다"면서 "패러데이퓨처가 양산하는 최초의 차는 세단이나 SUV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러데이퓨처는 10억달러(1조2천억)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될 공장은 올해 1분기 착공,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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