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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 회장 "면세점, 기회 있다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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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업태 떠나 다양한 기회 된다면 충분히 연구해 진출할 것"

[장유미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4일 면세점 사업 진출과 M&A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시무식'을 갖고 "(면세점 진출은) 기회가 있다면 볼 것"이라며 "어떤 업태를 떠나서 다양한 기회가 된다면 충분히 연구해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2년 그룹 기획조정본부 산하에 신규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면세점 사업을 준비해왔다. 또 지난해 초에는 호텔신라, 신세계 등에서 10년 이상 면세사업을 담당해 온 전봉식 씨를 상무로 영입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중소중견기업들과 손잡고 합작법인 현대DF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7월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후 같은 해 9월 현대DF 법인을 청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함께 주주사로 참여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현대DF를 해산한 것"이라며 "전 상무는 아직까지 회사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그는 "면세점 사업은 시장 환경이 어떻게 바뀔 지 몰라 면세점 입찰이 다시 진행된다고 해도 지금 당장 할 지 안할 지에 대해 확답을 할 수 없다"며 "면세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올해 유통 상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실을 갖추면서 기회를 찾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소비에 맞춰 백화점에서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한섬과 현대리바트 등 M&A를 활발하게 추진해왔던 정 회장은 이와 관련된 추가 계획에 대해선 "다양한 기업들이 M&A 시장에 나오는 것에 대해 항상 연구를 해왔고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인수한 기업들은 기존 역량이 경쟁력 있다고 보고 내부 경쟁력을 갖추는 쪽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들은 이날 백사마을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새해 첫 업무를 '나눔 봉사 활동'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날 연탄 나눔 봉사 시무식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등 임원들과 고객 봉사단, 신입사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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