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성탄절 이브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은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탄절에 맞춰 비틀즈 앨범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 구글플레이, 슬레커, 그루브, 랩소디, 디저 등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들은 12월24일 자정부터 비틀즈의 13개 리마스터드 앨범과 4개 스페셜 콜렉션 앨범을 감상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유료와 무료에 관계없이 가입자는 누구나 비틀즈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접속해 들을 수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애플이 비틀즈 음악을 아이튠즈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것과 같은 또 하나의 진전으로 볼 수 있다.
비틀즈 음악은 그동안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되지 않았다.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선보였을 때도 수년전부터 아이튠스에서 제공해왔던 비틀즈의 앨범인 애비로드, 로버소울 등이 빠져 있었다.
애플은 2009년부터 유명밴드의 앨범을 아이튠즈에서 공급해왔고 이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시켜왔다. 하지만 애플도 비틀즈 앨범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수 없었다.
비틀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국 디지털 음악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자 문호를 개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은 2015년 상반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 성장으로 미국 시장은 CD 등의 매출 하락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35억달러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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