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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신형 K5 하이브리드 '연비·주행' 다 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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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 웃도는 실연비, 낮아진 가격도 '강점'

[이영은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각광을 받는 시대다. 높은 연비로 기름값 걱정을 덜해도 되고,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도 부합한다.

'하이브리드 바람'이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기아차가 3년여의 개발 끝에 차세대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1세대와 비교해 연비와 주행성능을 강화한 이 차는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릴 만큼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타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인천 서구 아라뱃길까지 70Km에 이르는 구간을 시승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점인 '연비'와 기아차가 강조한 주행성능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도로를 달렸다.

시동을 켰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엔진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 '시동이 걸린건가' 의구심이 들 만큼 조용하다. 시속 40Km까지는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되고, 그 이상부터는 엔진이 함께 돌아가면서 매끄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기존 차량과 다르게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에너지 흐름도가 표시되고, 계기판에는 RPM계 대신 '경제·보통·비경제'로 구분된 주행 성능이 표시돼 운전자가 연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힘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신형 K5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차라고 해도 믿을 만큼 경쾌하고 강력한 가속 성능을 보이며 '스포티'한 면모를 뽐냈다.

이 차에 탑재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은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의 힘을 낸다. 38kW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 엔진에 비해 8% 이상 향상된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속 100㎞이상으로 속도를 올리면서 달리는 힘을 느끼고 싶다면 주행모드를 '에코'에서 '스포츠'로 변경하면 힘이 붙는다.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이었음에도 풍절음이나 노면음이 적어 만족감을 더했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17km/L로, 기자가 탑승한 차량도 공인연비에 부합하는 수치를 보였다. 이날 시승행사에 참석한 기자들 다수가 공인연비를 웃도는 18~20km/L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비와 주행성능이 한층 개선됐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가격이 다소 낮아진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아차는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구형 모델 대비 전체 트림 판매가격을 19만~47만원 내려잡았다. 엔트리 모델인 프레스티지는 2천824만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은 3천13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출고 후 100일내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지원 등 '하이브리드 BIG 3 보장' 서비스도 진행 중에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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