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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차 'K5' 디젤, 운전하는 재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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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못잖은 정숙함,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 갖춰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K5'는 외관만으로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한 차다.

2010년 1세대 모델이 140만대 이상 팔릴 만큼 인기를 끈 K5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2030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스마트 기술을 장착,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2015년 하반기 자동차 시장에 출격했다.

'2개의 얼굴, 5개의 심장'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과 엔진을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한 것도 강점이다.

특히 눈길이 가는 차량은 1.7디젤. 중형 세단의 차체에 크기를 줄인 디젤 엔진을 장착한 K5의 성능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형K5 1.7 디젤 모델을 타본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이 차, 꽤 욕심난다.

◆1.7디젤, 정숙성 잡고 운전하는 재미 더했다

지난 22일 신형 K5 1.7 디젤을 몰고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양주 송추계곡 입구까지 약 30Km 거리를 달렸다.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자유로를 달리기 시작했음에도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이 느껴지지 않았다. 급가속을 통해 시속 100km 이상으로 속도를 올렸음에도 가솔린 차량과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윈드쉴드 몰딩을 적용해 풍절음을 개선했고, 대형 언더커버를 장착해 주행소음도 많이 줄였다는 기아차 관계자의 말을 실감했다.

가솔린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정숙성을 잡으면서, 디젤 차량답게 달리는 재미를 더했다.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금세 속도를 냈고, 시속 140km 이상으로 급가속을 해도 부침이 없었다. 비가 오는 길이었지만 안정적인 코너링과 핸들링을 보여줬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방식을 바꾸자 차의 움직임이 가벼워졌다. 경쾌한 속도감이 운전하는 재미를 높였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로 변속도 부드러웠다. 1.7 디젤 모델의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수준이다. 복합연비는 16.8km/ℓ. 이날 시승구간이 짧은 관계로 차를 거칠게 몰아본 결과 연비는 14km/ℓ에 다소 못 미쳤다.

◆스마트 워크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눈에 띄네'

훌륭한 주행성능을 보여준 K5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스마트 신사양을 대거 적용했다는 점이다.

일단 휴대전화 무선 충전 기능은 K5만이 가진 강점이다. 별도의 연결잭 없이, 별도의 조작없이도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능이다.

또한 중형차 최초로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를 탑재했다. 운전석에서 옆자리 동승자가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시트의 위치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행 중 안전성을 더할 수 있는 장치들 덕분에 운전하는 내내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다. 사각지대 차량 또는 뒷 차가 고속으로 접근하면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울린다.

또 방향 지시등을 조작하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음이 울리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레이더 신호와 전방 감지 카메라 신호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될 때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줄여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도 장착됐다.

'디자인 기아'에 걸맞는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은 2030세대의 구매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신형 K5 1.7 디젤의 가격은 2천480만원~2천920만원 사이다.

모던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K5 MX'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차를 소유하고 싶다면 'K5 SX'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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