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10일 '스마트제조 R&D 중장기 로드맵'을 최종 발표했다.
양 부처는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세부 추진과제인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 전략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와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2020년의 제조업 미래상을 구상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8대 기술별로 개발이 필요한 영역 도출, 업종 전문가들의 실현가능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기획단계부터 제조 현장의 수요를 고려했다.
8대 스마트 제조기술이란 스마트센서와 가상물리시스템(CPS), 3D 프린팅, 에너지절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홀로그램 등을 말한다.
금번 로드맵에 따라 정부는 8대 기술의 도입 효과가 높은 8개 업종(전자·자동차·기계/중공업·전기 및 철강·통신·패션·제약/화학)을 대상으로 2020년의 미래상을 시나리오 형태로 작성한 후,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별 적용방안을 도출해 향후 5년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이같은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기획을 통해 제조업 전 주기 고도화와 주요 업종별 ICT기술 융합의 성공사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8대 기술의 경쟁력 수준을 88%까지 향상시키고,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비용 절감, 제품개발 기간 단축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번 로드맵에 따르면 8대 업종에 필요한 스마트제조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4천161억원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로드맵에서 제안된 기술개발내용의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2016년 이후 양부처의 R&D 과제기획과 투자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양 부처는 개발된 기술의 현장 확산과 미래 예상되는 인력 확보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제조기술 인력양성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2017년까지 8대 기술 분야 인력수요가 약 5만6천명으로 전망되고, 융합형 R&D 인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전문인력양성사업 확대 추진, 지역별 공과대학-기업간 연계 강화, 신기술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지정 등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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